분데스리가는 독일의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로, 대한민국의 차범근 감독도 활약한 리그로 유명합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명문 리그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18개 팀이 경쟁하며 시즌 종료 후 최하위 두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되며, 16위 팀은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됩니다.
분데스리가에 대한 일부 축구 팬들의 비판 중에는 우승 경쟁이 재미없고 스타 선수와 유명 팀이 적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 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27회의 최다 우승을 차지한 FC 바이에른 뮌헨입니다. 이 팀은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5회의 우승을 이뤄내며 독일의 최강팀으로 손꼽힙니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으로, 유럽에서도 명문팀으로 꼽히는 팀 중 하나입니다.
분데스리가의 역사는 독일 축구의 시작부터 다양한 지역 리그에서 아마추어 수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897년에는 독일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독일 남부와 브란덴부르크에서 축구 리그가 시작되었고, 이후 여러 리그가 등장하여 각 지역에서 챔피언십을 가려냈습니다. 이러한 지역 리그들이 점차 통합되면서 독일 축구 협회가 1900년에 창설되었고, VfB 라이프치히가 1903년에 최초의 공식 우승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어서 지역 우승 팀들끼리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독일 챔피언십이 개최되었으며,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현재의 독일의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가 형성되었습니다.
분데스리가 특징
분데스리가는 독일의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로, 특징적인 점 중 하나는 “50+1 룰”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규칙은 상업적 투자자가 팀의 지분을 50%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이 구단을 완전히 소유하거나 상업적 이윤을 추구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단 주요 결정권은 팬과 지역 사회에게 보장됩니다. 이러한 규정 덕분에 해외 자본의 대규모 유입이 어렵고, 티켓값을 높이는 등 추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부작용이 제한됩니다. 이로 인해 분데스리가 경기를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50+1 룰로 인해 스타 선수 영입과 높은 주급 지불에 제한이 생길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스타 선수가 등장하면 높은 연봉을 지불할 수 없어 다른 리그로 이적하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분데스리가는 스타 선수의 유지와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현재 분데스리가는 홈 앤 어웨이 방식의 승점제를 적용하여 총 34라운드로 시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전반기 리그는 8월부터 12월 초까지, 후반기는 다음 해 2월부터 5월 중순까지 치러집니다. 분데스리가는 다른 리그들에 비해 구단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18개 구단으로 리그를 진행하며, 또한 추운 기후로 인해 겨울 휴식 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 수가 적은 만큼 득점 기회도 제한되며, 득점 수 역시 다른 빅 리그에 비해 적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분데스리가의 득점왕들의 기록은 다른 리그와 비교하였을 때 그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게르트 뮐러의 기록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기록 역시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들
분데스리가의 전설인 차범근 감독님은 선수 생활 동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04 레버쿠젠 소속으로 활약하였습니다. 26세의 나이에 차범근 선수는 당시 분데스리가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시점에서 선수로서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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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의 50+1 룰로 인해 다른 리그로 이적한 대표적인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6-17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인 오바메양, 15-16 시즌 분데스리가 도움왕 출신인 미키타리안, 16-17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평가받던 콜라스니치, 도르트문트의 유망주 오스만 뎀벨레를 비롯하여 나비 케이타, 소크라티스, 모데스테, 치차리토, 자카, 카리우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드락슬러, 마이어, 사네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EPL 및 라리가, 세리에 A 리그 등으로 이적하였습니다.
분데스리가 통상적으로 득점 1위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게르트 뮐러입니다. 게르트 뮐러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로,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365골을 넣었으며 427경기에 출장한 선수입니다.
분데스리가의 전설 차범근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인 차범근은 유럽파로서는 최초이자 두 번째로 알려진 한국인으로,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탁월한 선수입니다. 그는 두 팀에서 모두 UEFA컵 우승을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보유한 살아있는 축구 전설입니다.
차범근은 경력을 시작하기 위해 고대대, 서울신탁은행, 그리고 공군축구단을 거쳐 26세에 분데스리가로 진출하였으며, 총 11시즌 동안 활약하였습니다. 그는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 11에 2회 선정되는 등 그의 뛰어난 실력을 여러 번 입증했습니다.
그의 역대 골 기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78/79시즌 다름슈타트: 리그 1경기 무득점
- 79/80시즌 프랑크푸르트: 리그 31경기 12골, UEFA컵 11경기 3골, DFB포칼컵 4경기 0골
- 80/81시즌 프랑크푸르트: 리그 27경기 8골, UEFA컵 5경기 2골, DFB포칼컵 6경기 6골
- 81/82시즌 프랑크푸르트: 리그 31경기 11골, UEFA컵 6경기 1골, DFB포칼컵 1경기 0골
- 82/83시즌 프랑크푸르트: 리그 33경기 15골, DFB포칼컵 1경기 0골
- 83/84시즌 레버쿠젠: 리그 34경기 12골, DFB포칼컵 1경기 0골
- 84/85시즌 레버쿠젠: 리그 29경기 10골, DFB포칼컵 1경기 0골
- 85/86시즌 레버쿠젠: 리그 34경기 17골, DFB포칼컵 4경기 2골
- 86/87시즌 레버쿠젠: 리그 33경기 6골, UEFA컵 3경기 2골, DFB포칼컵 2경기 1골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긴 어렵지만, 차범근 선수는 한국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되며, 손흥민 선수와 함께 한국 축구의 빛나는 역사 중 하나로 빛나고 있습니다. 그의 탁월한 기록과 업적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자부심과 희망을 주며, 그의 이름은 한국 축구의 영원한 영웅 중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
구단들의 정책
비싼 선수 영입보다는 주로 유스 팀에 투자하여 유망한 선수를 육성하고 발굴하는 접근 방식으로 유명한 분데스리가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유로에서 실망하거나, 잉글랜드에게 홈에서 5-1로 패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은 후, 분데스리가는 유소년 육성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독일에서는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 등 자국 출신의 유망한 신예들이 계속해서 등장하였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유로 2012에서는 4강에 진출하였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2017 컨페드컵에서는 1.5군 스쿼드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분데스리가는 주로 독일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그를 구성하면서도, 다른 빅 리그들과 달리 외국 선수의 취업 비자 획득과 엔트리 등록 제한이 비교적 낮습니다. 독일 국적 선수 12명, 구단 홈 그로운 선수 4명, 국가 홈 그로운 선수 8명의 기준을 충족하면 외국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1군 선수단 명수 제한도 없기 때문에 구단들은 원하는 만큼 외국 선수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한국 출신의 선수들이 분데스리가로 많이 진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구단들은 대부분 유망한 선수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영입하고 육성하는 방향을 택합니다. 이로써 자국 유스나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하며, 자체 육성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많은 선수들이 기여하게 됩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이러한 클럽 중 하나로서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유럽 대항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구단들은 자체 유소년 선수들만으로는 전력을 충분히 갖추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 대항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팀은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면 그 수가 제한적입니다. 이로 인해 구단과 리그의 위상이 하락하며, 이는 재정 악화와 선수 유출로 이어지는 악순환 상태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같이 상위권에 속하는 팀들도 유망한 선수들을 유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분데스리가의 정책적 한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데스리가 구단들은 시민 주인이 최소 51%의 지분을 보유해야 하는 규정을 따르게 됩니다. 이로 인해 경기 수익과 중계권 요금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지만, 여전히 제한된 재정 상황에서 유망한 유소년이나 외국 유망주 선수들을 육성하거나 영입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입니다. 따라서 이로 인해 주급을 지불하거나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경우 선수를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안정적인 팀은 챔스 진출로부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선수 유출로 인한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