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Tottenham)과 손흥민 정밀분석

2015년에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첫 경기에 많은 기대감 속에서 선발로 출장하였다. 그러나 그의 데뷔전은 원하는 결과로 연결되지 않았다. 상대팀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몇몇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순간이 연속적으로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많은 팬들은 손흥민을 비판했으며, 그의 이적료와 기대치를 들어내면서 더욱 실망을 표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당시 유로파리그에서 화려한 활약을 보였다.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그의 활약이 눈에 띄었던 것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의 움직임이었다. 본래 왼쪽 윙어 포지션에서 주로 활약하던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도 능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그러나 그의 활약도 토트넘의 일시적인 부진을 막지는 못했다. 주요 선수들의 부진과 손흥민 자신의 부상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팀은 여러 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는 시기가 이어졌다. 특히 해리 케인의 부진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고, 손흥민의 복귀가 시급해진 상황이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으며, 여러 경기에서 그의 기존 활약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12월, 유로파 리그에서 AS모나코를 상대로 원톱 스트라이커로서의 활약을 보이며 도움 2개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그는 유로파 리그에서 활약을 계속하며 팀을 대표하는 주역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팀 내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기 시작하면서,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센, 라멜라 등 주요 선수들의 높은 폼으로 손흥민은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이후 그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그 시기의 속상함을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은 2015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 해 12월, 토트넘은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그의 감각적인 백힐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 승리를 통해 토트넘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인 4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6년 초, 손흥민은 부진한 시기를 겪었다.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긴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했다. 팬들은 그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주로 지적했다. 특히 토트넘의 전술적 플레이와 손흥민의 개인적인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손흥민은 점차 그 부진을 극복해나갔다. 특히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재경기에서 선제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많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6년 2월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활약했으며, 피오렌티나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그의 플레이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고, 특히 팀과의 연계플레이나 패스 미스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의 연속 선발을 이어갔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경기에서는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했으며, 팀 내에서는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다만, 팀 동료인 로즈와의 호흡 문제가 여전했으며, 이 부분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었다.

2016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러 고난에도 불구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오렌티나와의 유로파 리그 32강 홈경기에서는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다가오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 대비를 위해 결장하게 되었다. 그 경기는 스완지 시티와의 홈 경기였고, 기성용과 손흥민 간의 ‘코리안 더비’로 불렸다. 델레 알리와의 좋은 연계로 골 기회를 맞았으나, 결국 득점은 성공하지 못했다.

북런던 더비에서는 후반 81분에 경기에 참여했다. 그 시간은 짧았지만, 팬들은 그의 플레이에 대한 높은 기대와 그에 따른 실망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함께, 구자철의 활약은 손흥민과의 비교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기, 많은 전문가와 해설가들이 손흥민을 지지하였다. 그 중 일부는 그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손흥민이 앞으로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렸다.

유로파 리그 16강 도르트문트와의 홈과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하였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그의 활약이 미미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중요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내었다. 그러나 팀 전체의 경기력은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었다.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움직임과 연계가 눈에 띄었다. 이 경기는 그에게 있어 주전 경쟁의 중요한 시점이었고, 그는 이 기회를 잘 살린 것으로 보였다. 그의 움직임은 이전보다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였고, 팀의 공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도 몇몇 크리티컬한 순간이 있었으며, 그에 따른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갈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중간에 손흥민을 교체하였으며, 이 교체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진 후 토트넘의 공격력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었다. 이 경기를 통해 그의 중요성과 그가 팀에 가져다주는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그는 득점 전환율이 매우 낮아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멤피스 데파이에 이어 두 번째로 나쁜 선수로 꼽혔다.

400억 원의 이적료는 그만큼의 기대와 부담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그는 벤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의 경쟁자들이 성적을 올리고 있는 반면, 그의 폼은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는 단 4분 동안 출장했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첼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는 이후 시즌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골을 넣었다. 이 당시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매우 힘든 경기를 펼쳤고, 기록적인 9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 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받지 않은 유일한 선수였으며 그의 스포츠맨쉽은 재평가 받게 되었다.

그 후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는 그만의 능력을 발휘해 팀에 중요한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골은 팀의 패배에 크게 기여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뉴캐슬을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평가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은 “쓸만했다”고 평가 받았다. 중간에 겪은 부상과 결승골의 기록은 그의 시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언론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의 방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었다. 팀의 지도부와 그의 미래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