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로, 스폰서를 제외한 명칭은 ‘라리가’입니다. 2023-24 시즌부터는 EA 스포츠가 타이틀 스폰서가 되어 라리가의 명칭이 ‘라리가 EA SPORTS’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로고는 기존의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으며, 리그 브랜딩 일환으로 우승 트로피 또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되었고 방송 중계 그래픽도 개편되었습니다. 특히 인텔의 기술을 활용한 360도 리플레이와 선수들의 활동 범위, 시야를 생방송 중에 직접 보여주는 등 중계 기술 면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오는 영상에서도 고퀄리티 CG 기술을 활용하여 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17 시즌부터 경제적인 측면에서 스폰서 한 개 정도는 수용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산탄데르 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선정되면서 공식 명칭이 ‘라리가 산탄데르’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2017-18 시즌부터 리그 경기에서 사용되는 번호 글꼴을 통일함으로써 모든 팀이 동일한 디자인의 폰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경은 프리미어 리그, 리그 1, 프리메이라 리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메이저 리그 사커와 같은 다른 리그들에서 이미 시행되었던 제도입니다. 그러나 라리가의 경우 숫자 안에 리그 로고 대신 각 팀 엠블럼이 들어가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리그 외의 대회에서는 각 팀의 고유한 폰트가 사용됩니다. 그러나 UEFA 주관 대회의 경우 UEFA가 지정한 폰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2020/21 시즌 기준으로 라리가는 95.712점을 기록하여 UEFA 랭킹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CF와 FC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단으로, 라리가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프리미어 리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라리가의 인기는 더 떨어집니다. 이는 중계권료와 관련된 실질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는 하위권 팀까지 수익을 거의 동등하게 분배하고 투자하는데 반해, 라리가는 주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와 같은 최상위권 구단들이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이로 인해 하위권 팀들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라리가에서 최다 우승 팀은 레알 마드리드로 총 35회에 달합니다. 이어서 FC 바르셀로나가 27회의 우승을 기록하였습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바르셀로나가 더욱 활약하여 레알 마드리드와의 양강 체제가 강조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 중반에는 유럽 축구의 글로벌화와 자본 집중화가 시작되며 양강 체제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이후 2010년대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세 팀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엘 클라시코로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라이벌전 중 하나입니다. 라리가가 시작된 이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이 강등 경험이 없는 팀으로 남아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스크 순혈주의로 유명한 클럽으로서 특별한 기준에 따라 멤버를 선정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부 리그에서의 강등 경험이 없으며 지속적으로 중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라리가 내 주요 클럽 외에도, 발렌시아 CF, 세비야 FC, 비야레알 CF와 같은 클럽들이 꾸준한 강팀의
프리메라리그 특징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는 크게 1부리그인 프리메라리가, 2부리그인 세군다디비전 A(Segunda Division A), 3부리그인 세군다디비전 B, 그리고 4부리그인 테르세라디비전(Tercera Divisi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리그에는 20개 클럽이, 2부리그에는 22개 클럽이 참가하며, 3부리그는 80개 클럽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있으며, 4부리그는 17개 지역리그로 구성되어 총 340개의 클럽이 속해있습니다. 이로써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는 등록 클럽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그 중 하나로 특징지어집니다.
라리가 1부리그는 1928년에 창설되어 현재는 20개 팀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 리그는 선수 개인의 기술적 능력 측면에서 유럽 어느 리그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남미 출신 선수들을 포함한 선수들이 많이 유입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언어적 동질성과 쉬운 적응을 이유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등 남미 출신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과 포르투갈 출신 선수들 역시 뛰어난 기술과 개인기를 갖추어 리그의 경기를 화려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라리가는 때때로 ‘유럽의 남미’로 불릴 만큼 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출신 선수들 또한 뛰어난 개인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현 시대 최고의 스타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하여 네이마르, 수아레즈, 이니에스타, 페페,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의 선수들이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며 리그를 화려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들 선수들은 당대 최고의 스타로서 리그의 경기를 신(神)계의 축구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라리가 리그는 각 클럽이 홈과 어웨이 경기를 치르며, 클럽당 총 38경기를 치룹니다. 경기 승리 시 3점, 비길 경우 1점, 패배 시 0점을 획득하며, 승점이 같은 경우 상대전적, 골득실 차이, 다득점 등 순서대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정규 시즌을 마친 후 하위 3개 클럽은 2부리그로 강등되고, 2부리그의 상위 3개 클럽이 자동으로 1부리그로 승격됩니다.
라리가에 활동한 한국 선수들
2003년 7월 1일, 이천수가 한국인 최초로 라리가에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천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CD 누만시아에서 한 시즌씩 활약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 이후 이호진이 진출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났고, 박주영은 2012-13 시즌에 라리가로 진출하여 한국인 최초로 라리가에서 첫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2013-14 시즌에는 UD 알메리아의 김영규가 데뷔전을 가졌으나 주로 B팀 소속의 유망주에게 1군 경험을 제공하는 의도였기에 그다지 주목받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유망주인 이강인은 연령별 유소년 팀과 B팀을 거쳐 성장하여 발렌시아 CF 1군 데뷔에 성공하고,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나갔습니다. 2020-21 시즌에는 이강인은 리그에서 선발과 교체를 넘나들며 다양한 경기에 나서고, 2022-23 시즌에는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2018-19 시즌에 지로나 FC로 이적하여 1군 경기에 나선 뒤 독일 2. 분데스리가로 이적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기성용이 2019-20 시즌 후반기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서 뛴 뒤 RCD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맺었으나 본인의 부상과 코로나 19로 인해 한 경기만 치룬 후 국내로 복귀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마르빈 파르크는 2020-21 시즌 2라운드에서 라리가에 데뷔한 경우로, 그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스페인에서 성장하여 온 선수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천수가 2003년에 라리가로 진출한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국인 선수가 라리가에서 안착하려면 높은 실력이 요구되는 환경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선수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사실로는 팀의 강등을 겪은 선수들이 3명이나 됩니다. 그러나 차기 시즌 라리가 2에 나선 선수는 한 명도 없는데, 이는 대부분 원 소속팀으로 돌아가거나 이적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한 결과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Non-EU 쿼터로 인해 유럽 리그에서 경기 기회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뛰어난 실력을 갖추어야만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인 금호타이어가 라리가에 투자하며 광고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선수들이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라리가 자주 묻는 질문들
라리가 리그의 최다 우승 횟수를 기록한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로 34회 우승과 24회 준우승을 자랑합니다. 이 클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이 알려진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라리가 리그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얻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위 구단들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1위부터 4위까지의 4개 구단은 조별 리그에 직접 참가하며, 5위와 6위를 차지한 구단은 코파 델 레이 우승팀과 함께 UEFA 유로파 리그에 참가하게 됩니다.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출전한 양구단이 상위 6개 구단에 속하게 된다면, 마지막 유로파 리그 진출권은 리그에서 7위를 차지한 구단에게 주어집니다.
라리가 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의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천수 – 2003~2005년까지 레알 소시에다드와 CD 누만시아에서 활약.
- 박주영 – 2012~2013년까지 RC 셀타 비고에서 뛰었고, 한국인 최초로 라리가에서 골을 기록함.
- 이호진 – 2005~2007년까지 라싱 산탄데르에서 활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라리가 데뷔전을 치룸.
- 김영규 – 2013~2014년까지 UD 알메리아에서 뛰었으며, 한국인 최초로 라리가 유스 출신 선수.
- 이강인 – 2018년부터 발렌시아 CF에서 뛰며, 한국인 선수 중 최다 라리가 출전 경력을 가짐.
- 백승호 – 2018~2018년까지 지로나 FC에서 활약.
- 기성용 – 2019~2020년까지 RCD 마요르카에서 뛰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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